[앵커]
국민의힘이 현행대로 원톱 당대표,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
룰이 정해지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격 여부가 관심인데요.
이미 캠프를 꾸리고 러닝메이트로를 물색하는 등 격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이현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기자]
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당권 도전 의사를 굳히고 전당대회 출마 준비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
한 친한계 인사는 채널A에 "전당대회를 준비할 캠프를 꾸리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
여의도 국회 인근에 캠프 사무실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집니다.
장동혁, 김형동, 박정하, 김예지, 한지아 의원 등 비대위에서 호흡을 맞춘 인사들과 정성국, 고동진 의원 등 총선 영입 인사들도 한 전 위원장과 소통하며 준비를 돕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
러닝메이트격으로 함께 뛸 최고위원 후보자도 찾고 있습니다.
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하면 '비상체제'로 전환되는 제2의 이준석 사태를 겪지 않겠다는 겁니다.
[장동혁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
"서로 협력하면서 건강한 목소리를 내면서 같이 갈 분들이 최고위원으로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그래야 또 안정적인 당 운영도 가능하고."
부대표 도입을 두고 오락가락했던 지도체제 논의는 일단락됐습니다.
당헌당규 개정특위는 현행대로 원톱 당대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
[여상규 /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장]
"새 지도부에서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가지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해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습니다."
전당대회 룰은 국민 여론조사를 20% 또는 30% 반영하는 두 가지 안이 제시됐는데 비대위는 내일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.
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
영상취재 : 김기태 홍승택
영상편집 : 김지균
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